대금 | Gugakgi

대금

%E1%84%82%E1%85%A2%20%E1%84%86%E1%85%AE%

%E1%84%83%E1%85%A2%E1%84%80%E1%85%B3%E1%

대금은 불어서 소리를 내는 악기로 ‘저’, ‘젓다’, ‘저대’라고도 불린다. 대금은 통일 신라 대표 관악기 (대금, 중금, 소금) 중 하나로 풍부한 소리와 음높이 조절이 쉬워 혼자 연주하는 곡이 많다고 한다. 또한 다른 악기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여러 악기와 연주가 가능하며 잔잔하고 부드러운 소리를 낸다. 대금에는 정악대금과 산조대금이 있는데 정악대금은 주로 양반들이 즐겼으며 산조대금보다 조금 더 길며, 산조대금은 주로 백성들이 자유롭게 흥을 담아 즐겼다고 한다.

대금은 황죽이나 쌍골죽을 이용하여 만들어졌다. 6개의 지공과 아래쪽 끝에 칠성공을 가지고 있다. 대금에는 청공이라는 취구와 지공 사이에 떨림 소리를 내는 구멍이 있었다. 또한, 갈대 속의 얇은 막으로 만든 필름이 있었는데, 쉽게 찢기기 때문에 가리개를 씌우기도 했다. 대금은 서양악기인 플룻과 비슷하게 취구가 위를 보도록 옆으로 들고 불며 바닥과 나란히 들어야 좋은 소리가 나온다.